욥기 제 10과

욥기 38:1—41:34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시다

여호와께서 폭풍우 속에서 욥에게 응답하시다

욥은 주님께서 그를 부르시면 응답하겠다고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13:22) 주님께서는 지금 욥을 부르고 계시고, 그분의 첫 마디는 이것이었습니다: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 내가 네게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38:2-3)

이사야는 욥기 38-41장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줍니다. “화 있을진저! 많은 질그릇옹기 중 하나 같은 자로서, 토기장이와 다투는 자여!” (이사야 45:9, RNJB 역자번역) 하나님은 토기장이이시며, 우리는 진흙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1. 주님이 욥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마치 시내산에서 “우레와 번개와 산 위에 있는 빽빽한 구름 속에서 매우크게 들리는 나팔 소리” (출애굽기 19:16) 속에서 나타나신 것처럼, 그리고 오순절에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와 함께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거기 있는 각 사람 위에 임함으로 (사도행전 2:1-3) 다시나타나신 것처럼 등장하셨습니다. 주님은 폭풍우 속에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모든 능력과위엄 가운데 욥에게 나타나셨습니다. 
  2.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욥에게 야훼, 스스로 있는 자, 너를 위해 스스로 여기 있는 자로 욥에게 나타나셨습니다. 38장은 욥기의 이전 장들 이후 처음으로 하나님 자신의 이름이 등장한 장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욥의 영존하시는 아버지께서 욥에게 나타나셨습니다. 

3. 욥은 하나님의 창조의 경이로움과 신비를 잊어버렸습니다. 신약성경을 아름답게 번역하고 풀어낸 J. B 필립스 (J. B. Phillips)의 말에 의하면, “너의 하나님은 너무 작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고통과 고난에만 집중했고, 그를 만드신 창조주와 다투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이해는 너무 작았습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조건 없이 그를 사랑하시며, 악을 위한 것이 아닌 그를 위한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아버지로서, 그리고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그의 말씀과 권능으로 만유를 붙드시며, 사탄의 계획을 멸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나타나셨습니다. 

4. 주님은 책망으로 시작하십니다.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8:2) 주님이 이렇게하신 이유는 욥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로 하여금 그를 창조하신 창조자와 논쟁하려는 피조물로서의 욥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권능 뿐만 아니라 긍휼의 마음으로말씀하십니다. 

  • 욥기 38:1-38 하나님은 그분의 창조 사역과 자연을 돌보시는 것을 말씀하심으로 시작하십니다. 그리고욥에게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8:2) 욥은 고통으로 인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그분이 우주 안에서 행하시는 일들이 얼마나 위엄 있는 것인지에 대한이해가 흐려졌습니다. 
  1.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신 것들에 대해 읽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무한한 지혜로 이 세계를 지적으로 설계하셨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정확도는오늘날의 과학자들을 계속해서 놀라게 합니다. 
  2. 우주는 혼돈이 없는 질서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바다가 육지로 넘치지 않도록 제한하셨는지, 새벽은 어떻게 정확히 떠오르는 때를 알게 되는지, 그리고 눈과 비가 어떻게 우주를 지탱할 수 있도록 기능하는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폭풍이 치는 바다를 어떻게 잠잠하게하셨는지를 읽을 때, 우리는 히브리서 저자의 고백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 (예수님)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그리고 우주를] 붙드시며” (히브리서 1:3)
  3. 하나님은 생명의 하나님이시며, 사망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며, 혼돈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 욥기 38:39-39:40 주님께서는 짐승들을 창조하신 그분의 창조의 영광과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는그들에 대한 공급하심에 대해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1. 하나님은 새들과 짐승들을 창조하셨고, 그들을 직접 먹이십니다. 그분은 까마귀를 먹이시고, 산염소가 건강하고 강하게 그들의 새끼들을 낳아 자라게 하십니다. 그분은 말에게 힘을 주시고,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들게 하시고, 그들이 거의 3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먹이를살필 수 있는 눈을 주십니다.  
  2.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공급하심에 대해서 떠올리게 하시면서 새들이 먹을 것이 부족해서염려하지 않는 것은 아버지께서 그들을 먹이시기 때문입니다. 들의 백합화는 솔로몬의 모든 영광보다 더 아름답게 옷을 입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그의 피조물들에게 공급해주시는 분이시며, 그래서 우리가 염려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6:19)
  • 욥기 40:1-5 하나님께서는 전능자와 논쟁하는 욥을 꾸짖으십니다. 욥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다시는 더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의 가장 큰 실수는 하나님이 불공평하시다고 비난하면서, 하나님을 법정으로 나오게 하려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욥이 하나님을 정죄함으로써 자신의 의를 증명하려 한다고 비난하셨습니다. (40:8)
  • 욥기 40:6-41:34 하나님은 인간을 두렵게 하는 두 가지 강력한 피조물에 대한 묘사로 결론을 내리고 욥에게 그들 또한 하나님께서 다스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두 괴물은 거의 초자연적이며 사람의 힘으로는 완전히 통제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 
  • 1.베헤못 – 이 짐승이 어떤 종류의 짐승인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만일 실제로 이것이 욥의 시대에존재했다면, 그는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어떤 생물학적 기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짐승은 하마의 한 형태나, 공룡의 한 종류로 다양하게 이해되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시는 요점은 아무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사나운 짐승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베헤못까지도 지배하는 분이십니다. 
  • 2. 리워야단 – 하나님은 이 짐승을 “모든 교만한 자들에게 군림하는 왕”으로 묘사하십니다. 리워야단은 악어 또는 용의 한 종류로 비교되어 왔지만, 아무도 이 짐승이 실제로 존재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 짐승들은 땅의 혼돈 속에 창조되었지만, 하나님은 두 짐승 모두의 주인이셨습니다.  
  • 3. 이 두 짐승들에 대한 하나님의 묘사는 아주 생생하고 강력해서, 두 짐승 모두 신화적인 동물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이 실제로 무엇이었는지 알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짐승들을 포함시킨 것은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시는 그분의 위엄과 능력으로 욥을 압도하기 위한 것이며, 또한 욥이 그의 창조주와 논쟁할 수도, 논쟁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 욥에게 나타나신 네 장에 걸친 이야기들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다른 요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창조의 경이로움만이 아니라 만물에 대한 그분의 제한 없으신 능력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성품과 악에 대한 그분의 승리 또한 말씀하십니다. 
  • 1. 선과 악. 하나님은 빛을 선으로, 어둠을 악으로 말씀하십니다. 나중에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말합니다. 하나님은 새벽을 그분의 선하심이 임하는 것으로 비유하여, “악한 자들이 [그 날에] 떨쳐버림을 받게 될 것” (38:13) 이라고 하십니다. 그분은 악한 자들에게 그빛을 차단하십니다. (38:15) 욥은 스스로 선과 악 사이의 갈등 속에 사로잡혔습니다. 사탄은 그를멸하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단단히 붙잡고 계셨습니다. 
  • 2. 인자하심.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에 향한 그의 사랑 어린 돌봄을 묘사하심으로써 그분의 인자하심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모든 짐승과 새들을 사랑으로 돌보시는 것을 보이셨다면, 고난 속에 있는 욥을 위해 얼마나 더 많이 그의 사랑과 돌보심을 보이지 않으시겠습니까?
  • 3. 지혜. 하나님은 그의 지혜로 우주를 창조하시고 계속해서 붙들고 계십니다. 욥 자신이 지혜에 대해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욥기 28장), 그는 지혜에 대한 완전한 부족과 무지로 자신의 고난에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지혜의 부족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동물 (타조)과 인간 모두에게 잔인함을 초래합니다. 
  • 4. 교만과 겸손. 욥과 그의 친구들 사이의 긴 대화, 그리고 욥과 하나님 사이의 대화를 통해 욥은 당당하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에게 도전하는 그의 무모함에 대해 그와 맞서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욥을 감히 하나님과 같은 동류로 자신을 내세우는 “트집 잡는 자” (40:2)로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욥을 “교만의 아들” 중 하나라고 간접적으로 부르심으로써 욥에 대한 그분의 이야기를 끝맺습니다. 하나님께서 리워야단에 대해 말씀하실 때, “모든 교만한 자들에게 군림하는 왕” (41:34)이라고 부르신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생각해 볼 것들

1. 시간을 내어 이 부분 (38-41장)을 천천히 (가능하면 소리를 내어) 읽어 보시고, 이 장엄한 시가 우리영혼에 닿을 수 있게 하십시오. 우리가 하는 욥기 공부는 절대로 학문적인 것이어서는 안 되며, 순전히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위대한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자리를 드라마안으로 들어오게 하십시오. 

2. 하나님의 성품의 어떤 측면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지혜와 그분이 모든 피조물을 돌보시는 것을볼 수 있도록 해 줍니까?

3. 베헤못과 리워야단이 욥을 향한 하나님의 이야기에 포함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짐승들이 사탄의 모든 악을 통제하시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대표합니까? 배운 것을 함께 나눠 보십시오. 

4. 폭풍우 속에서 직접 욥에게 나타나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욥에게 보여주시는 주된 메시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5. 우리의 마지막 욥기 공부 (욥기 42장) 를 위한 준비로, 우리는 시편 104편을 읽고 묵상한다면 거기에서 커다란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시편은 이번 공부한 부분 (욥기 38-41장)을 직접적으로 말하고있으며, (욥을 포함해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의 합당한 반응에 대해 보여줍니다. (욥기 42장을 공부하기 위해 준비할 다른 것이 없으시다면, 시편 104편을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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