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과
히브리서 10:1-25 – 길은 지성소 안으로 열려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10:10)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지존자의 은밀한 곳, 우리가 안식할 수 있는 전능자의 그늘 아래, (시편 91:1) 바로 지성소로 초대되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결론지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께서그 피를 다 쏟으셔서 아버지께 그 몸을 드림으로 지성소로 가는 길을 여셨다는 것을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예수님은 땅에서의 사역을 완수하시고 지금 천국에서 아버지 옆에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아버지 앞으로 나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십니다. 우리는 이제 히브리서 성경공부의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히브리서 10:1-18 –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희생 제사
- 옛 언약 (10:1-4)
- 율법은 다가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었습니다.
- 율법의 희생 제사는 해마다 계속해서 드려져야 했습니다.
- 율법의 희생 제사는 외형적인 의식이었으며, 짐승의 피를 사용해서 드렸습니다.
- 율법의 희생 제사는 우리의 죄를 계속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 소나 염소의 피로는 죄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언약 (10:5-18)
- 그리스도는 죄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제물로 드렸습니다.
- 그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드리심으로 우리는 성결케 되었습니다.
-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는 모든 사람을 위해 단번에 드려졌습니다. 더 이상 다른 그 무엇으로도속죄의 제물을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 그는 우리를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 성령님과 하나님 아버지는 모두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증거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10:5-9절에서 시편 40편을 인용합니다.
- 더 나은 희생 제사의 필요성은 이미 구약에서 인정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에 이미 약속하신 것을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 히브리서 기자와 시편 기자 모두 구약 율법의 제사 제도가 구원을 위해서는 충분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 시편 40:6 – “내 귀를 열어주셨사오며.” (조선말성경 번역 1990) 히브리어 원문은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의 내적인 반응에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70인역 (LXX)은 히브리어 원문을헬라어로 번역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행하도록 기능하는 몸을 사람에게 주셨다고 말합니다.)
- 시편 40편은 예수님을 명확히 드러내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4:34)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만족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민족을 다스리시는 권위를 가지시고 그의 보좌 우편에앉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승리를 확증하시고, 이제 그 원수들이 그의 발등상 되기까지 기다리고계십니다. 죄의 권세는 완전히 파멸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0:19-13:25
히브리서 10:19절부터 히브리서의 후반부가 시작됩니다. 전반부에서는 우리의 구원에 대해 말하고 있고후반부는 이 큰 구원의 기초 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0:19-25 – 지성소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의 삶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영성작가 앤드류 머레이 (Andrew Murray)는 이 말씀을 히브리서 전체를 이해하는열쇠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서신서의 전반부를 잘 이해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소 안에서의 삶에 실제로 어떤지 볼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앤드류 머레이 (Andrew Murray)보다 이것을 더 잘 묘사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성소에 사는 생활이 얼마나 축복된 생활인가!
이 곳은 아버지의 얼굴이 항상 보이고 그의 사랑을 맛볼 수 잇는 은혜가 있다.
거기 있으면 그의 거룩함이 나타나신 바 되고,
우리 영혼이 그의 거룩함에 참여하는 은혜가 있다.
거기 들어가면 사랑과 예배와 경배,
기도와 간구의 향을 바치는 제사를
권능으로 지내게 된다.
그곳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 앞에서 흘러나오는 넘치는,
항상 흘러 나가는 강물처럼, 성령께서 우리에게 넘쳐 들어오시게 된다.
거기 들어가면 하나님 앞에 있는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더 닮게 되는 온전함을 입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항상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은혜가 있다.
거기 들어가면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서 그리스도께서 끊임없이
중보기도하시는 것을 보고
우리도 하나님과 더불어 권능을 지니면서 승리하는
중보기도자가 될 수 있다는 담대함을 갖추게 된다.
거기 들어가면 영혼이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듯이
힘이 새로워지고
축복과 권능과 사랑이 우리에게 넘치게 된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제사장인 우리가 죽어가는 세상을
축복하러 나갈 수 있게 된다.
거기 들어가면 날마다 우리는 새롭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입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나가서 온인류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전해주는 증거자가, 그릇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놀라우신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온전하고
마지막 승리를 하실 수 있게하는 산 도구가 될 은혜가 우리에게 있다.
오, 예수님! 우리의 위대하신 대제사장이시여!
우리의 생활이 이와 같이 되게 하소서!
(현요한 번역)
이것이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의 삶입니다! 매일, 매 순간 이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안으로 들어가는길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계속해서 맺어가는삶입니다.
요한복음 15:5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히브리서 10:19-21 – 무엇이 우리를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게 해 줍니까?
- 새로운 살 길이 우리에게 열렸습니다.
“열렸다”는 말은 헬라어에서 과거 완료시제입니다. 이것은 어떤 특정한 때에 일어난 일회적인 사건이라는 뜻입니다. 그 길은 공식적으로 열렸으며, 이전에는 열린 적도 없고 존재하지도 않았던 무언가가 새롭게 시작되는 의식이었습니다.
- 우리는 예수의 피로 성소에 들어갈 담대함과 확신을 갖게 됩니다. “새로운 살 길”은 사실 우리를위해 자신을 깨뜨리신 예수님의 몸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분리된 관계를 지심으로 그 사이를 갈라놓았던 휘장은 제거되었습니다.
- 우리에게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큰 대제사장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사장직은 영원히 지속됩니다.
히브리서 10:22-25 –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우리들의 세 가지 의무
- 주께로 가까이 나아갑시다. 길은 열려 있습니다! 그 길로 나아가야 하며, 오직 참되고 진실한 마음을 품고 들어가야 합니다. 마음은 우리 인격의 도덕적 중심인 전인격이 머무는 곳입니다. 우리의마음이 움직일 때, 전 인격이 움직이게 됩니다. “참마음”은 예수의 피로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양심으로부터 벗어나, 성령의 정결한 물로 씻겨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전심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역대하 16:9 – “여호와의 눈 (즉, 성령)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율법이 말하기를: 멀리하십시오! 1500년 동안, 이스라엘에게는 죽음의 형벌 아래에서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 성소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율법은 아무도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지도, 그분 안에 머물며 교제하지도 못하도록 가로막았습니다.
은혜가 말하기를: 환영하십시오! 그런데 이제 그리스도를 통해 휘장은 찢어졌고, 하나님은 그분의임재 안에서 우리를 맞아 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 아버지는 우리와 함께 거하면서그 사귐의 부요함을 누리기를 고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홀로 머무는 시간 – 주님의 임재 안에 살면서 그분의 임재를 우리의 집으로 삼는것을 목적지로 두고 살아가십시오. 주님 안에 홀로 머무는 것은 모든 사역의 근원이며 시작입니다.
-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으십시오. 하나님은 의지할 만한 분이시며, 그는신실하십니다.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을 피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막 돌아서려 하고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 신앙고백을 거부하라는 유혹 아래 있었습니다. 그들의 소망이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기초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은 그들의 소망을 무너뜨렸습니다. 소망은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해 말씀하신 것과, 그가 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지키실 것이라는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실한 기대입니다. 우리는 소망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소망 없음으로 인해 두려움 속에서 고통 당하고 무력함 가운데 있다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십시오. 서로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놀랍도록 고요한 묵상의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축복해 주셨는지 서로 나눌 때 그것은 더 큰 은혜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믿는 자들의 무리인 공동체 안에서 나눠져야 합니다.
사랑하기 위해 서로 힘을 불어넣으며 격려하십시오. 사랑은 다른 사람을 위한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행동을 기꺼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만인 제사장”의 의미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베드로전서 2:9)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서로 인내하고 다른 사람들과 세상을 향해 사랑을 나타내도록 격려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의저자는 모이는 것을 소홀히 하지 말라고 강권합니다. (물리적으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기술의도움을 통해서라도 그렇게 하라고 말입니다.) 지금은 그리스도인들이 서로를 위해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해 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할 때이며, 어떠한 길을 통해서든지 세상에 생명을 가져갈 수 있도록하는 일을 위해 서로 격려할 때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행”의 길은 아주 많습니다. 우리가주님께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구하면서 그분께 순종한다면, 믿음 안에서 우리가행한 그 어떤 일도 쓸모 없게 되거나 헛되이 끝맺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성 패트릭 (St. Patrick)의 사역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로 인해 지속되고 격려를 받은 것은 의심의 여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가 행한 선한 일들은 그리스도를 위한 국가 (아일랜드)를 이루는 결과를 낳았고, 유럽 대륙의 복음화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 14:13절의 약속을 기억하십시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아마도 이 세 가지 의무들이 기독교 사역의 패턴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누가복음6:12-19절은 예수님의 사역의 “흐름”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과 홀로 있는 것. 누가복음 6:12 – 예수님은 기도와 교제 가운데 아버지와 함께 홀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공동체. 누가복음 6:13-16 –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신 뒤에, 그의 전 사역 기간 동 공동체를 이룰12명의 제자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사역에서의 권능. 누가복음 6:17-19 – 예수님께서 성령의 권능 안에서 사역하셨을 때에 예수님의 공동체는 그와 함께 했습니다.
이 패턴을 당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 함께홀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선택하신 첫 번째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을 복음을 선포하며 전도하도록 보내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사탄을 이기고 귀신을 내쫓는 주님의 권능을 그들에게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마가복음 3:13-15) 우리의 사역은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사역하기 시작할 때 더욱 힘 있게 될 것입니다.
생각해 볼 질문들:
- 옛 언약이 아닌 새 언약 안에서 살고 있다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이것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까?
- 지성소 안에서의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사는 삶에 대해 잠시 묵상해 보십시오. 앤드류 머레이 (Andrew Murray)가 풀어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묘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부요함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것을 여러 번 읽고 그분의 지성소 안에서의 삶에 대해 하나님과 이야기를 나누십시오.
- 어떻게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역하신 방식으로 오늘 사역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물리적인친밀감은 제한되어 있지만 사회적 교류는 제한되지 않았습니다. 연락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습니까?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도의 공동체가 있습니까? 이러한 위급한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섬길수 있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